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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마지막 날 12월 31일에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충주 수안보이다. 가족탕이 가능한 숙박업소를 찾아 미리 예약을 하였다. 입실시간에 맞춰 오후에 출발하였는데 생각보다 도로가 한산하였다. 아이들이 계속 새근새근 잘 자서 휴게소는 딱 한번 들렀는데 호두과자가 너무 맛있었다. 호두과자 맛집 인정~ 천안보다 맛있다.

저녁은 중화요리이다. 숙소 가기 전에 식사부터 하였다. 숙박업소 근처에는 꿩요리가 대부분이다. 다른 게 있다 하더라도 생각보다 별로이다. 맛집은 충주경찰학교 근처에 있고 수안보와 약 10분 거리이다. 제가 방문한 곳은 "더 봉춘"이라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짜장면, 삼선 짬뽕, 탕수육 소를 주문하였다. 가격도 적당하였고 맛은 너무 맛있었다. 특히 탕수육이 일품이다. 찹쌀 탕수육이 아닌 일반 탕수육이다. 찹쌀 탕수육만큼이나 부드러웠고 고기가 정말 두툼하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기 의자가 따로 없다. 그래도 재 방문의사가 있을 정도로 맛있다.

저녁식사를 먹고 입실시간에 맞춰 도착하였다. 숙박업소는 "수안보 패밀리스파텔"이다. 수안보에 몇 개의 가족탕이 있는 숙박업소가 있다. 여러 업체를 비교하여 결정하였다. 우리 가족은 4인 가족이라 "한실 대중탕형" 객실이다. 온돌이라 따듯함은 물로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질 일도 없다. 입실하자마자 해야 할 일은 물 받기이다. 탕이 매우 커서 오래 걸리거 같지만 생각보다 금방 받는다. 온천수는 따로 조작이 가능하다. 온천수가 53.C라 뜨겁긴 하지만 순수 온천수로 놀려면 온천수를 받아 적정온도로 식히는 방법이 좋다. 냉수는 온천수가 아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도 하고 씻고 나오니 어른, 아이 할거 없이 피부가 확실히 뽀송뽀송하다. 아이들도 즐겁게 놀아서 쉽게 잠이 들고 12월 31일 밤 와이프와 술 한잔 하며 마지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도 물놀이하고, 알차게 온천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수안보 지역이 온천으로 유명하지만 그 외 놀만한 곳은 사실 없다. 충주 근처를 여행하신다면 대실로 가족탕을 이용 가능하다. 간단히 온천하고 주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여행을 계속해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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